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홍명호 신부)은 7월 30일 오후 3시30분 교구청 지하대강의실에서 95명의 수료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2014년 사회교리학교 종강미사를 봉헌하고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회교리학교는 지난 5월 21일 개강미사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11주 동안 사회, 경제, 정치, 환경 등 12강좌를 12명의 교구 사제를 중심이 되어 강의를 진행했다. 매 수강 후에는 사회교리 내용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각자 개별적으로 가정이나 사회에서 실천사항을 실천에 옮기도록 했다. 이 실천내용을 제출한 35명 중 철산성당 장정애(라파엘라)씨 등 10명을 우수참여자로 선발하여 수료식에서 참여상을 수여했다.
미사강론에서 이용훈 주교는 “신앙인들이 사회의 인권, 환경, 정치, 노동 등 여러분야에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신앙인은 기도를 많이 해야 하지만 기도에 머물지 말고,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하여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희망과 미래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근간에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인하여 우리사회의 총체적 부정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가개조의 조치가 반드시 이루어져 도덕과 윤리가 바로 서고 부정이 없는 투명한 사회를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며 “우리 신앙인들은 사회현상에 대하여 항상 면밀히 감시하고 선거를 통해서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회교리학교를 수강한 안양대리구 과천본당 노보영(마리아)씨는 “사회교리학교를 수강하면서 사회교리에 관하여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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