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화해의 의미를 담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우표가 2종 발행됐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 대외협력분과와 우정사업본부는 교황 방한을 맞아 기념우표를 제작하고 8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2종으로 구성된 기념우표는 소탈한 표정의 교황과 비둘기를 손에 올린 교황의 모습으로 제작됐다. 각 우표를 10장씩 모은 우표전지에는 18일 교황이 주례하는 ‘평화와 화해의 미사’가 봉헌되고 시복되는 순교자들과도 관련이 깊은 명동성당이 인쇄됐다.
우표디자인은 방한준비위와 우정사업본부가 함께 참여했으며 조각가 조수선(수산나)씨와 김겸순 수녀(노틀담수녀회)가 감수했다.
기념우표는 각 65만 장씩 총 130만 장에 한해 판매되며, 한국 사제단을 위한 ‘나만의 기념우표 책자’ 5000부와 일반 기념우표와 구성이 같은 봉사자용 기념우표전지 5000부가 별도로 마련된다.
낱장의 액면가격은 각각 540원과 300원, 각 우표가 10장씩 모인 우표전지는 1만 원으로 전국 우체국과 인터넷 우체국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우표전지의 우표에는 한정판임을 증명하는 도장이 찍혀있으며, 우표집에는 교황 방한과 시복식에 관한 설명이 담겼다.
방한준비위는 앞·뒷면으로 배치된 은화와 황동화 기념주화 각 2장과 기념우표를 모아 교황과 방한한 주교단, 교황 방한 준비를 위해 특별히 애쓴 이들을 위해 선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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