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사제연대(대표 김영욱 신부)와 정의평화·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김윤석 신부)는 7월 30일 오후 7시 부평1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요한 5,25)를 주제로 봉헌된 이날 미사는 박병훈 신부(신천본당 주임) 주례, 교구 사무처장 안규태 신부와 사제단 20여 명이 공동집전 했으며 수도자와 평신도 200여 명이 참례했다.
김윤석 신부는 강론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특별법이 만들어져야 하고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주어져야 한다”며 “세월호 특별법과 진상조사위원회의 수사권·기소권은 법질서에 합치한다”고 말했다.
김영욱 신부는 지지발언을 통해 “자본주의의 물신 숭배와 국가 시스템의 부재라는 두 가지가 세월호 참사의 배경이 되고 있으며 참사 이후 대통령의 공언과 달리 달라진 게 없다”고 성토했다.
인천교구 사제연대·정평위 시국미사 봉헌
세월호 ‘진상 규명·특별법 제정’ 촉구
발행일2014-08-10 [제2907호, 5면]
▲ 인천교구 사제연대와 정의평화위원회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