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클라우디아·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의 북콘서트 ‘작은 이들의 참된 벗, 교황 프란치스코’가 7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렸다.
분도출판사(사장 김수영 신부)가 주관한 이 행사는, 이 수녀의 출간기념을 겸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전하고 교황의 삶을 닮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수녀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앞두고 교황의 트위터 메시지와 본인의 묵상기도를 함께 엮은 책 「교황의 트위터」를 펴낸 바 있다.
행사에는 그룹 ‘부활’ 리더 김태원(바오로)씨, 배우 김하늘(체칠리아)씨, 민들레국수집 자원봉사자 송재찬(안젤로)·김병훈(베네딕토)씨 등이 초대손님으로 나와 「교황의 트위터」 묵상글을 낭독하고 시와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이 수녀는 “‘작은 이’라는 말은 외롭고, 아프고, 슬프고, 힘들어 하는 이를 모두 포함한다”며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참석자들이 모두 작은 이들의 벗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장순복(도로테아·52·서울 연희동본당)씨는 “물질적으로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사랑을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각자 자기 삶의 자리에서 작은 미소나 격려의 말 한마디를 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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