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즉위 후 처음으로 공개 혼인미사를 주례한다.
교황청은 8월 29일 “로마교구 신자 20쌍이 로마교구 주교인 교황이 주례하는 혼인미사를 통해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발표했다. 교황이 직접 주례하는 혼인미사는 10월 5~19일 열리는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 임시총회를 3주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가정’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의 의미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이후 교황이 공개적으로 혼인미사를 주례한 사례는 없었으며 이전에는 2000년 10월 희년을 맞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세계 여러 나라의 부부 8쌍의 혼인미사를 주례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6월 혼인 은경축과 회경축을 맞은 부부 15쌍을 초청해 미사를 함께 봉헌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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