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한, 생명에 의한 교육 프로그램이 교구 차원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위원장 홍명호 신부)는 오는 17일 제1회 생명학교를 개강한다.
생명학교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교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생명수호대회를 열어 다채로운 생명수호 미사 및 생명체험 프로그램을 연 데 이어 생명위원회는 올해 생명학교를 마련했다. 생명존중 사상에 대한 교회 가르침을 심도 있게 다루기 위함이다. 이는 교구 생명위원회가 신설된 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첫 강의는 지영현 신부(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의 ‘생명의 복음’으로 시작된다. 1995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반포한 ‘생명의 복음’을 바탕으로 성경에 근거한 그리스도교적 생명존중 사상을 설명하는 강의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사회복음화국장 겸 생명위원장 홍명호 신부가 주례하는 개강미사가 봉헌된다.
이후 ▲몸의 신학(김혜숙 선교사·교황청립 혼인과 가정연구를 위한 요한 바오로 2세 대학 박사학위) ▲생명문제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Ⅰ(차희제 회장·프로라이프 의사회 회장) ▲생명문제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Ⅱ(오일환 교수·가톨릭대 의과대학 부학장) ▲생식력 자각으로의 초대(변수운 수녀·한국틴스타 대표) ▲존엄한 죽음에 대한 위협(자살예방)(장호균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생명운동의 실천전략(이준연 신부·청주교구 생명위원장 겸 가정사목국장) ▲대중문화와 생명(이광호 교수·생명문화연구가) 순으로 8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 마지막 날에는 교구 총대리 겸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장 이성효 주교 주례로 파견미사도 봉헌된다.
생명위원회는 “생명학교를 기초로 교구 내에서 활동할 봉사자들을 양성하고, 그들이 생명수호운동의 자리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수강료는 4만 원이며, 접수마감은 10일까지.
※문의 031-268-8523 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