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는 우리 신앙과 교회 공동체를 지탱해주는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준다. 교구는 교구민들이 활동하는 본당과 사도직단체들을 돕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줄 뿐 아니라, 신자들 개개인의 신앙이 활성화되도록 직접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교구의 이런 다양한 활동은 본당이나 단체 등에서 직접 알기는 어렵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구민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교구청을 찾아 각 부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전한다.
사무처(처장 김상순 신부)는 교구의 모든 문서와 교구청의 업무를 총괄하는 곳이다. 각 업무의 특색에 따라 비서실, 행정실, 홍보전산실, 학교법인 광암학원, 사제평생교육실 등 5개의 실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사무처의 가장 중요한 일은 교구장 주교와 총대리 주교를 보좌하는 것이다. 비서실은 교구장·총대리 주교를 수행하며 주교들과 교구를 원활하게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주교들의 일정을 조율하고 교구 각 부서에서 주교에게 전하는 문서와 주교가 부서나 단체, 교구민에게 보내는 문서를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주교들이 교구의 공적인 일을 위해 교구 곳곳을 찾을 때마다 비서들이 늘 함께하고 있다.
사무처는 교구의 수많은 정보가 집약되는 곳이기도 하다. 행정실은 교구의 역사, 연혁, 주소록 등에서부터 교구 성직자의 인사에 관한 기록, 주요 문서 및 도서 보관과 관리를 맡고 있다. 해마다 본당에서 집계되는 현황을 수합해 교구 통계를 집계하는 것도 행정실의 역할이다. 또 교구장 명의의 표창과 상장, 장학금 등의 수여와 본당 이름과 주보성인, 유해의 배분, 성체조배실 등을 설치하기 위한 인·허가도 행정실을 통해 이뤄진다.
사무처가 직접적으로 교구민과 소통하는 창이라고 하면 바로 매주 발행되는 ‘주보’다. 매주 주일의 강론과 신앙에 도움이 되는 정보, 교구의 다양한 소식 등을 전하는 주보는 홍보전산실이 제작하고 있다. 홍보전산실은 교구 명예기자단을 운영하면서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발행에 함께하고, 인터넷 신문을 운영하면서 매체를 통해 교구를 홍보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산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다. 교구 서버를 관리하고 양업시스템을 운영, 효율적으로 교구민의 교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각 본당을 지원하고 있다.
교구의 학교법인인 광암학원도 사무처에 속해있다. 광암학원은 소화초, 안법고, 효명고 등 법인에 소속된 학교들이 가톨릭정신에 따라 운영되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암학원은 소속 학교에 그치지 않고 교구 유아교육담당 수도자 모임을 지원하고 교구 내 유치원 통계와 현황을 정리하며 유아들을 위한 가톨릭교육도 장려하고 있다.
항상 신자들 곁에서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제들을 위한 교육 마련도 사무처의 몫이다.
사제평생교육실은 초임본당 주임사제 연수, 본당 주임 2~5년차 연수, 젊은 사제 연수, 중견 사제 연수, 추계 사제 연수, 보좌신부 교육, 사제 성경 특강 등 사제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과 더불어 연례피정을 마련해 사제들이 영적으로 지치지 않고 신자들을 위해 성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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