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월피동본당(주임 최중혁 신부)은 신자들이 하느님 안에서 일치하고 일상에서의 말씀 실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독려하기 위해, 21일 전 신자 수리산성지 도보순례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성지 미사 후에는 ‘본당 설립 20주년 준비 선포식’도 열어 순례의 의미를 더했다.
수리산성지 전담 이헌수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예전 박해 시대 때 선조들은 피의 순교를 했지만 지금은 개인 성화와 공동체 봉사에 힘쓰는 땀의 순교를 해야 한다”며 “땀의 순교에는 자신의 개인성화를 위한 백색 순교와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이겨내고 꾸준히 해나가는 녹색 순교가 있다”고 전했다.
본당 형제회 반장 겸 가정분과장으로 활동 중인 신승용(스테파노)씨는 “수리산성지를 향해 걸으며 연약한 내 마음을 하느님께 맡기니 성령이 함께 함을 느꼈다”며 “나 자신이 현재의 순교를 잘하기 위해 더욱 인내심을 키우고 ‘땀의 순교’를 실천해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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