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예비신학생 부모과 신학생 부모들의 대침묵 피정이 20~21일 1박2일간 교구 영성관에서 열렸다.
교구 성소국(국장 지철현 신부)이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함께 좀 쉬자’(마르 6,30)를 주제로 마련한 피정에는 예비신학생 부모와 신학생 부모 17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피정에서 성소국장 지철현 신부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 참례하는 것을 시작으로 강의와 대침묵 기도, 묵상 등을 이어갔다. 피정 강의에서는 박형주 신부(수원가대 교수)가 ‘하느님 안에서 나는 누구인가?’에 관해 설명하며 하느님을 체험하고 느끼는 기도생활 등에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참가자들은 피정 시작미사에서, 각자 작은 화분에 기도 지향을 적어 봉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봉헌된 화분은 피정 후 다시 참가자들에게 선물로 전해져, 서로의 지향을 보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송윤숙(아녜스·고잔본당)씨는 피정을 마친 후 “이번 기회로 대침묵 피정을 처음 해볼 수 있었다”며 “참 하느님을 찾고 만난 이번 피정을 계기로 가정 안에서 더욱 열심히 기도생활을 해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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