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중앙본당(주임 양태영 신부)은 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18일 대성당에서 ‘충주 살렘코러스 합창단’(작곡 및 지휘 연제식 신부) 초청 칸타타 공연을 펼쳤다.
‘아! 땀의 순교자 최양업 사제여!’를 주제로 선보인 칸타타는 한국교회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출생에서부터 순교까지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양업 신부 ‘시복 시성 기원’ 기도로 시작된 공연은 다양한 노래와 영상, 해설 등으로 꾸며져 7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본당 사목평의회는 올해 본당 설립 60주년을 맞아 본당 사목 방침인 ‘제2의 신앙의 해’를 실현하는 노력의 하나로, 신앙선조들의 순교정신을 되새기고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공연 후 본당 주임 양태영 신부는 “이 칸타타 공연을 계기로 최양업 신부님에 대해 더욱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행사를 자주 마련할 뜻을 밝혔다.
칸타타 공연을 주관한 본당 사목평의회 권오영(클레멘스) 총무도 “문화 공연들이 다양하게 마련되길 본당 인근 지역민들도 기대하지만, 실제 문화적 인프라는 부족한 편”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지역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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