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한국 순교자 124위 시복기념 청소년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이 21일 수원교구청에서 열렸다.
교구 청소년국(국장 이건복 신부)은 지난달 16일 시복된 순교자 124위를 기념하며 청소년들이 복자에 관한 책을 읽고 그 삶을 체득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마련하고, 8월 12~25일 독후감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초·중·고등학생 216명이 참가하는 등 청소년들이 호응을 얻었다.
최우수상은 초등부 정유진(예비신자)양, 중등부 이솔(헬레나)양, 고등부 최다경(리디아)양에게 돌아갔고, 우수상에 6명, 장려상에 15명이 시상됐다. 우수본당상에는 당수성령본당, 죽전본당, 본오동성요한세례자본당이 선정됐다.
이날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달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신앙 선조의 삶을 묵상하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면서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분들의 삶을 자신의 처지에서 실천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례를 준비하며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를 읽고 독후감을 써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정유진(예비신자·10·동백성마리아본당)양은 “아우구스티노 복자는 늦게 세례를 받았지만 예수님을 끝까지 믿고 기도를 열심히 했다”면서 “저도 이제 세례를 받지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복자를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교구 청소년국은 124위 시복을 기념하며, 신자들이 함께 부르고 전례에 사용할 수 있는 성가를 보급하기 위해 제8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의 주제를 ‘순교자의 얼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로 정했다.
※문의 031-548-0580 수원교구 청소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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