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조계순 수녀)은 9월 23일 현관 및 로비에서 ‘해외의료봉사 기금 마련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
수원농협 고향소리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병원 음악동아리 빈센트 밴드의 열띤 공연으로 흥을 돋우며 시작된 바자회는 각 부서의 교직원들과 외부 일반기증자들이 내놓은 의류 등의 생필품 및 특산물과 화분 그리고 자원봉사자들과 병원영양팀에서 준비한 먹거리가 판매됐다.
이번 바자회로 모인 성금은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인 이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성빈센트병원은 사랑과 섬김을 실천한 빈센트 성인의 손길을 이웃들에게 전하기 위해 2007년 해외의료봉사를 시작, 지난해까지 약 1만7000여 명의 빈민촌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성빈센트병원 사회사업팀장 박 루치아노 수녀는 “2013년 서판교본당의 후원이 큰 도움이 돼 현지에서 처음으로 수술을 시행하게 됐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영역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도 원천동본당을 비롯해 영통지구 각 본당 빈첸시오아바오로회 등에서 물품 후원을 받아 큰 힘이 됐다”고 교구 내 본당들 도움에 대해 감사 마음을 전했다.
이번 자선바자회 수익금은 오는 12월 예정된 미얀마 해외의료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 031-249-7014 성빈센트병원 사회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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