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권선동본당(주임 배명섭 신부)은 순교자성월을 맞아 9월 28일 오전 11시 미사와 오후 4시 미사 중 순교자에 관한 성극 ‘지금 이곳이 천국이다’를 공연했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수원관구 수녀들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1827년 순교한 아버지 박명화(바오로)와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한 그의 아들 박사희(안드레아)에 관한 이야기다.
감옥에서 아버지를 떠나보낸 박사희는 감옥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교우들이 죽어나가는 가운데 감옥이 주님의 피난처요 주님께 열린 공간임을 깨닫고 신앙생활을 해나갔다.
공연 중 박사희역을 맡은 배우가 죽기 전날 “내일이면 칼을 맞는 사람이 어찌 그리 편안해 보이는가”라는 간수의 질문에 “좋은 곳으로 떠나고 또 만날 사람도 있는데 어찌 기쁘지 않으리오”라고 대답하는 장면은 신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