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 운림산방(雲林山房)의 화맥을 이어 온 4대 작가 임전(林田) 허문(베다·73·광주대교구 옥암동본당) 화백이 서울 종로구 견지동 아라아트센터에서 붓질 50년을 정리하는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운림산방 1대 소치(小痴) 허련과 남종화의 맥을 잇는 후손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1808∼1893)이 말년에 거처하며 후학을 키우고 여생을 보낸 화실을 일컫는 것으로 200년 넘게 화맥을 이어온 남종화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982년 소치의 손자 남농 허건이 복원 기증했고, 지난 해 8월에는 국가 지정 명승 제80호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6대까지 이어온 운림산방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에 전시회를 갖는 허문 화백은 운림산방의 화맥을 4대째 잇고 있으며, 2012년에 명예관장에 임명됐다.
※문의 02-733-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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