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기 ‘딱’ 좋은 날씨다.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교회 내에서도 풍성한 영성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더욱 풍요롭게 할 다양한 기도 모임을 안내하고 더불어 기도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더욱 풍요롭게 할 다양한 기도모임을 안내하고 더불어 기도 의미를 되짚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안양대리구 복음화국은 15일 성경 영화 감상, 나눔, 찬미피정 ‘축복의 통로’를 연다. 피정은 오후 1시30분부터 ‘교회의 시작-예수님을 기다리며’를 주제로 진행된다.(031-458-4441) 원죄없으신 마리아교육선교 수녀회는 매월 셋째 주일에 잠심(潛心)기도 모임을 운영, 35세 이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 주님과 소통하는 법을 소개한다. 이번 달 모임은 19일이다.(010-5247-8913)
교구 내에서 마련된 행사는 아니지만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성소 청소년위원회가 주최하는 ‘갈릴래아 성시간’도 참여할만하다. 17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 이냐시오성당에서 열리는 수도자들과 함께하는 저녁기도는 성무일도와 성체조배, 고해성사 및 면담으로 구성돼 있어, 각박한 일상생활로 방향을 잃은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된다.(02-924-3048)
이러한 기도모임들은 복잡다단하고 유혹이 많은 세상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주님과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이와 함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교회 전문가들은 기도를 통한 치유를 신비라고 표현한다.
세계적인 영성가 안셀름 그륀 신부는 “기도를 통한 깊은 하느님 체험은 상처를 치유시키는데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교 영성의 신비다”라며 “결국 기도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치유의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그륀 신부의 설명처럼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의 선물이자 삶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기도는 교회와 진정한 그리스도인을 특징짓는 표징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머무를 수 있고 또한 삶의 모든 부분을 보다 뚜렷하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하기에 좋지 않은 날씨가 어디 있겠는가마는 이 가을 주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도모임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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