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영성지도 윤민서 신부)는 3일 성남동성당에서 450여 명의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변화와 회복’의 대피정을 열었다.
이날 피정은 1부 전삼용 신부(교구 복음화국 부국장)의 ‘말씀을 통한 변화’ 강의와 2부 윤민재 신부(죽전1동하늘의문본당 주임)의 ‘치유를 통한 회복’ 강의,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가 주례한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조원규 신부는 강론을 통해 “성령께서는 제일 먼저 제자들이 두려움에 떨며 다락방에 숨어 있을 때 닫힌 문을 열었듯, 우리들의 일상에서 닫힌 곳은 열어 주며 막힌 곳은 뚫어 주고, 아픈 곳은 낫게 하시어 평화와 사랑과 희망을 주신다”면서 “항구한 기도로서 도움을 청하고 힘내어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성령께 의탁하자”고 전했다.
한편 안산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영성지도 이정우 신부)도 9월 30일 월피동성당에서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성령일일대피정을 실시했다.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피정은 그동안 세월호 사건으로 삶에서 힘들었던 신자들의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고민을 풀어주는 시간이었다. 피정 중에는 성체조배와 고해성사, 또 면담 시간과 안수 등이 마련돼 신자들의 마음을 치유해줬다.
피정 중 미사를 주례한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오늘 여러분이 성령으로 이룬 공동체의 일치는 신심 생활 핵심인 삼위일체의 사랑”이라면서 “성령으로 이룬 사랑의 일치로 개인 성화가 되는 삶을 살고 공동체 성화를 이루는 이웃 사랑의 신앙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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