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칠마다 묵상으로 이뤄진다는 이콘 작품의 전시가 22~28일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우순옥(리디아)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이콘 십자가의 길 등이 포함돼 있어 더욱 새롭다.
작가는 동방정교회의 성미술로 이해됐던 이콘을 가톨릭에 맞갖은 색채로 구현하기 위해 채도를 낮추고 보는 이에게 안식을 주고자 노력했다. 예수께서 사형선고를 받고 무덤에 묻히기까지의 14처가 세밀하게 표현된 이번 작품은 신자와 비신자를 막론하고 모두가 자연스럽게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게 하도록 이끈다.
서양화가로서 회화를 주로 그렸던 작가가 신앙으로 이콘에 이끌려, 공부와 연구를 거듭하고 발표한 의미 있는 개인전이다.
※문의 02-727-2336 평화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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