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중앙본당(주임 양태영 신부)은 19일 본당 설립 60주년 기념 본당의 날 행사를 열었다.
본당 신자 10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본당 60회 생일을 축하하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였다. 본당은 1부 감사미사에서 청소년들의 찬미와 율동으로 미사를 봉헌하고, 성당 마당에서 펼쳐진 2부는 본당 성체대학 어르신들의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과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친교의 시간이 마련됐다.
본당은 올해 60주년을 맞아 ‘60년의 선조 신앙 후손에게 물려주자’라는 사목표어 아래 본당 사목 방향에 따라 지난 3월에 순교 신심 세미나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 9월 순교자성월에는 우리나라 2대 방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행적을 기리며 칸타타 ‘아! 땀의 순교자 최양업 사제여’를 공연하고, 전 신자가 배론성지로 열차 성지 순례를 하는 등 순교신심 함양을 위해 노력했다.
본당 주임 양태영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본당 설립 60주년을 맞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본당의 기틀을 마련하고 본당 발전에 애써주신 신앙 선조들과 신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하고 “지역 복음화를 통하여 본당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신앙 선조들처럼 우리도 아름다운 공동체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1954년 본당으로 설립된 중앙본당은 안양지역 복음화의 산실이다. 본당은 1963년 안양지역 최초로 성당 내 유치원을 설립했고, 그동안 명학·비산동·석수동본당 등을 분가시켰다.
또한 안양의 4개 지구 39개 지역을 관할하는 본당은 안양대리구 중심본당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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