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소하동본당(주임 김동진 신부)은 19일 본당 설립 25주년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감사미사와 전야제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 초대주임 배형진 신부(말씀의 선교수도회)를 비롯해 12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전야제 행사는 같은날 오후 7시 5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민회관에서 펼쳐졌다. 전야제 행사에는 ‘시나락’ 밴드 공연과 마술공연에 이어 본당 신자들이 준비한 뮤지컬 ‘성 유대철 베드로’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성효 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본당의 초창기 비닐하우스 시절을 회상하며 “이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어 본당 공동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주임신부와 수도자, 사목위원과 봉사자 등 신자들이 합심해서 공동체를 활성화시켰다”며 “지난 25년 동안 나의 믿음이 얼마나 성숙하고 풍요로워졌는지 되돌아보자”고 말했다.
본당 총회장 송재영(힐라리오)씨는 “지난 2013년 10월, 25주년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본당 공동체는 25년사 편찬·성당 보수·역대신부님 초청미사 등을 진행해왔다”며 “특히 ‘전 신자 묵주기도 500만 단 봉헌’과 ‘구역별 5권 성경필사’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와 사랑으로 지역복음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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