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공포의 순간인 현대인들의 죽음에 위로의 순간을 덧칠한다. 무거운 문제지만 가볍게 처리되는 죽음의 명제를 고민하고, 누구나 만날 죽음이지만 매체를 통해서만 접하는 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홍철 신부(서울대교구 국내수학)의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의 죽음에 대해 성찰한다. 지성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기에 신앙으로 만나야하는 죽음, 그에 관한 유화, 설치, 아크릴, 조소 등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그의 작품은 끊임없이 죽음을 말하지만 어둡지만은 않다. 혼자일 수밖에 없는 마지막 순간, 함께할 하느님이 있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한 작품작업을 거듭하며 오히려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는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 그리고 그 너머를 보려고 노력 중이다.
10월 29일~11월 3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의 02-727-2336 평화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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