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성남지구 연도대회가 남한산성순교성지(전담 박경민 신부) 주최, 성남지구 연령회연합회(회장 정상원, 영성지도 이용기 신부) 주관으로 10월 25일 남한산성순교성지에서 열렸다.
성남지구 7개 본당 참가자와 순례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박경민 신부를 비롯한 성남지구 사제단 공동집전 미사에 이어 연도대회,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연도대회에서는 각 본당의 연령회원, 레지오 단원, 초·중·고등학생, 청년들로 구성된 30명이 한 팀을 이뤄 각자 준비한 연도를 선보였다. 각 본당 신부와 수도자들은 음정·박자·가사 전달력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1등은 성남동본당, 2등은 수진동본당, 3등은 은행동성가정본당이 차지했다.
박 신부는 “지난 8월 16일 시복된 복자 한덕운(토마스)을 기념하고, 현재 사용 중인 연도가 조금 더 바르게 보급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성지에서 매주 금요일 미사 후에 연도를 바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박정규(에델드레다·82·신흥동본당)씨는 “이 나이에 대회에 참여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젊은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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