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는 임종자들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수호자들이 있다. 위령성월을 맞아 임종자들을 위한 수호자들이 누구인지 알아본다.
▲ 성 요셉
요셉 성인은 임종자들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대표적인 성인이다. “우리 예수님을 기르신 아버지시오. 정결하신 마리아의 배필이시며,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이라는 요셉성월 기도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요셉 성인은 천주의 성모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간호를 받으며 죽음을 맞았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이러한 요셉의 임종은 다른 어떤 성인에게도 볼 수 없는 은혜이다.
▲ 미카엘 대천사
임종자들의 수호자로 불리는 미카엘 대천사는 주로 천상 군대의 장수, 악에 대한 보호자의 이미지로 그려지는데, 동시에 그는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으로 믿어진다. 즉 사람이 죽음을 맞을 때 악마들이 그 죄를 고발하면, 미카엘은 변호의 역할을 맡아 구원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톨릭 신자들은 죽기 전, 혹은 죽을 위험에 처할 때 종종 미카엘 대천사의 전구를 청하기도 한다.
▲ 메리 포터 수녀
임종자들의 벗 메리 포터(Mary Potter) 수녀는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설립자다. 30년 간 암에 시달리며 대수술을 받는 등 고독과 두려움, 나약함, 무기력함을 체험한 메리 포터 수녀는 임종자들을 돌봐주는 여성 단체의 필요성을 깨닫고 1877년 수도회를 설립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