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19일 바오로 6세의 시복식 뒤 자신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돌 던지는 투사’로 불렀다고 전 홍콩교구장 젠 제키운 추기경이 직접 자신의 블로그에서 전했다. 젠 추기경은 이 블로그에서 교황의 자신을 이렇게 부른 것은 자신이 지난 십 수년 동안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깊숙이 개입해온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홍콩에서는 거의 한 달 동안 수백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홍콩 주요 거리를 막고 참된 정치 개혁 및 2017년으로 예정된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해 7월 홍콩 교구는 이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젠 추기경은 8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이 저항 운동에 깊이 개입돼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무려 84시간을 걸으며 항의 시위를 하기도 했다.
추기경은 또 시민 불복종 운동을 지지하는 대중연설을 하고 중국 정부 당국에 홍콩 이양 전에 했던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는 학생 및 시위대와 철야 시위를 벌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