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학생운동 60주년을 맞아, 한국가톨릭대학생연합회(이하 한가대연)가 전 동문이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한가대연은 8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성당 마당에서 한국 가톨릭 학생운동 60주년 기념 팍스(PAX)제를 열고 오후 7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는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다양한 부스와 공연으로 열리는 팍스제에는 전국 13개 교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톨릭학생회 현재 회원들뿐 아니라 사회 각계에 진출해 있는 동문도 초대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대학생사목부 은성제 신부는 “가톨릭 학생운동은 한국교회처럼 젊은이들 스스로 시작한 신앙운동이었다”면서 “60주년을 계기로 지금의 많은 청년사도직활동으로 가지를 뻗어나간 가톨릭 학생운동이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기념미사에서는 「가톨릭 학생 운동 60년사」 가 봉헌된다. 한가대연과 우리신학연구소가 함께 편찬하는 「가톨릭 학생 운동 60년사」는 한국 현대사 안에서 가톨릭대학생연합회를 중심으로 전개된 가톨릭청년·대학생운동을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1980년대 이후 역사를 반성적으로 검토한다. 한가대연은 60년사를 통해 앞으로 가톨릭 대학생운동이 나아갈 방향과 과제를 밝히고 각 동문회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1953년 대한 가톨릭학생회 서울지구 연합회 창립으로 시작된 한국 가톨릭 학생운동은 1955년 국제 가톨릭학생운동인 ‘팍스로마나’에 가입하고 1961년 중고등학교 가톨릭학생회를 독립시켰으며, 2008년부터는 한가대연으로 맥을 이으며 4대강 도보순례, 전국 기차 성지순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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