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신부)는 2일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의 주례로 ‘성음악인의 밤’ 미사를 거행했다.
이날 미사에는 성악과 기악 등 성음악에 종사하는 음악인 150여 명이 참례했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에서 “하느님을 찬양하는 일들은 거룩함의 연속”이라며 “음악봉사는 영원히 잘 살기 위한 것이기에 넉넉한 마음과 인내로운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또 성(性)을 쾌락의 도구로 만들고 있는 대중가요의 가사와 황혼이혼·불륜을 조장하는 대중매체의 폐단을 꼬집고 “여러분이 가진 능력, 곧 ‘좋은 곡, 좋은 음악’으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생명을 지킬 줄 알고, 어른들은 가정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성음악으로 봉사하는 모든 이들이 각자 생명의 지킴이가 되고, 가정의 지킴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교구 성음악위원회는 전례팀(지도 남승룡 신부), 교육팀(지도 박요셉 신부), 공연팀(지도 김비오 신부)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하단체로 오르가니스트연합회, 청소년 교향악단, 합창단, 유스우니따스, 성음악합창단 깐또리안 앙상블, 남성합창단 너울, 보니 합창단, 소아베 그레고리오 합창단, 아르스노바 합창단, 알무스 그레고리오 합창단, 참보이스 앙상블, 팍수스 앙상블, 평화의 메아리 합창단, 한울림 합창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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