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김관수 신부)은 11월 2일 오전 9시30분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교구 청소년 축제에서 세월호 기도 포스터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날 전시회는 세월호 참사 200일과 위령의 날을 맞이해 교구 청소년들이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고인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9월부터 47개 본당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준비한 포스터들은 이날 전시 이후 교구 행사들에서 연이어 전시될 예정이며, 참사 1주년이 되는 2015년 4월 16일 팽목항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임명윤(요한보스코·중1·광주 삼각동본당)군은 “포스터를 보기만 해도 슬픔이 느껴지는데 실제 이 비극을 겪은 가족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지 상상이 안 된다”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고 힘들겠지만 유가족들이 힘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