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 각기 다른 재료를 주물러 아름다움을 피웠다.
‘삼인(三人), 물성(物性)을 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김영혜·최윤정·나진숙 작가가 물성을 통해 예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자리다.
김영혜 작가는 섬유의 탄성과 느낌을 활용해 인체의 곡선을 만들고 섬유를 한 땀씩 바느질하며 인체가 갖는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비단과 종이를 겹쳐 더욱 신비스런 꽃을 피워내는 최윤정 작가는 비단이라는 재료로 꽃의 향기와 피고 지는 과정까지 형상화한다. 나진숙 작가는 ‘레진’이라는 접착재료를 이용해 하나의 이미지를 판 위에 새긴다. 사각형 조각으로 이뤄진 판은 그 자체로 완결된 형상이지만, 조각의 배열을 달리하면 곧바로 다른 이미지로 변화한다.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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