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사제들이 파견되어 있는 아프리카 남수단에 경기도 약사회(회장 함삼균)가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경기도 약사회는 10월 31일 수원교구청을 방문, 남수단 선교지역에서 사용할 4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사무처장 김상순 신부와 대한약사회 김현태(야고보) 부회장, 경기도 약사회 여약사회 이혜련(미카엘라)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한 의약품은 아프리카에서 유용하게 쓰일 근이완제·항생제·붕대 등 전문약과 외상치료제로, 교구 사제들이 피데이도눔을 통해 파견된 남수단 아강그리알-쉐벳 선교지역에 전달된다.
김상순 신부는 “이 의약품이 제대로 된 치료나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아프리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경기도 약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현태 부회장은 “오늘은 선교지역에서 요청한 의약품 위주로 준비했으나, 다음에는 경기도 약사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을 함께 보내 더 많은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구와 경기도약사회는 지난 2012년, 의료선교 사업에 필요한 의약품의 지속적인 지원을 내용으로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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