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성경공부를 쉽게 접하기 어렵다면 교구 사이버성경학교를 활용해보면 어떨까.
23~29일은 성경을 생활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성서 주간이다. 한국천주교회는 1985년부터 해마다 연중 시기 마지막 주간, 즉 그리스도 왕 대축일부터 일주일간을 성서 주간으로 정해 신자들이 일상 속에서 성경을 더욱 가까이 하길 권장하고 있다.
성경이 하느님 말씀이고 또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읽히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우리말로 번역됐다고 해도 성경 자체가 수천년 전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문화와 역사, 전통 속에서 쓰여진 책이기에 어느 정도는 사전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신자들이 여정이나 그룹성경모임, 성서백주간 등 교회가 마련한 다양한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통해서 성경을 올바르게 알아듣기 위해서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 등의 이유로 이런 모임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이들을 위해 마련한 곳이 바로 사이버성경학교다.
15주 과정으로 강좌가 이뤄지는 사이버성경학교(cyberbible.ca
suwon.or.kr)는 해마다 2월과 8월 입학신청을 받고 있다.
전체 학과 과정은 ▲오경 ▲역사서 ▲시서와 지혜서 ▲예언서 ▲복음서 ▲사도행전과 서간, 요한묵시록으로 순차적으로 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입학신청을 마쳤다면 수강은 간단하다. 웹페이지에 강의실 버튼을 누르고 수강하는 강의를 클릭해 들어가면 된다. 매 강의는 40~50분가량으로 성경 각 분야를 전공한 교수진이 직접 강의한다. 동영상 강의인 만큼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무엇보다도 넓은 강당에서 듣는 강의와 달리 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또 급한 용무가 생겼을 때는 잠시 멈췄다가 다시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강의가 끝나도 과제와 퀴즈로 수업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과제와 퀴즈 점수에도 부담이 없다. 강의 출석만 잘 한다면 무리 없이 수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이버성경학교는 강의 외에도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다. ‘도서실’에는 성경, 교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가 게시돼 있어 신앙 상식을 늘려가기에 좋다. ‘나의 성경일기’에서는 성경을 읽은 느낌이나 묵상을 글로 작성할 수 있다. 또한 공지사항에는 성경읽기표를 공지해 강의에 맞춰 매일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이버성경학교의 다음 학기 등록은 12~3월 진행되며 강의는 3월부터 시작된다. 사이버성경학교 강의가 궁금하다면 강의엿보기로 강의를 미리 볼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문의 010-7249-7966 사이버성경학교 담당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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