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프란치스코회 한국국가형제회가 그동안 모범적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제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평의원 의장단으로 선출된 것입니다.”
지난 11월 1~9일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열린 재속프란치스코회 총회에서 6년 임기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대표 의장단으로 임명된 윤영학(아우구스티노·68)씨는 개인이 아닌 공동체에 공을 돌렸다.
2012년 한국 진출 75주년 기념행사와 지난해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한국 국가형제회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기에 그 일원인 자신이 의장단으로 선출된 것이라고 윤씨는 설명했다.
의장단으로서 윤씨의 역할은 10개국이 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회원국을 사목방문하고 총회를 주재하는 일이다. 그는 예순이 훌쩍 넘은 나이에 수많은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하느님께서 뽑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재속프란치스코회는 회헌에서 언급한 바대로 평의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성숙한 공동체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다양한 상황에 놓여 있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회원국에 맞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2008년 재속프란치스코회 종신서약을 한 윤씨는 이후 국가형제회 양성위원, 단위형제회 회장, 국제평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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