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고병한, 영성지도 정영철 신부)는 23일 화성시 새싹동산 청려수련원 천연잔디구장에서 제7회 수원대리구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대리구 내 권선·영통·장안·팔달 등 4개 지구에서 12개 본당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4개 조로 나뉘어 두 개 구장에서 15개의 경기를 치른 결과, 우승의 영예는 화서동본당 축구선교회에게 돌아갔다.
수원대리구 사무국장 정영철 신부는 경기에 앞서 열린 미사에서 “축구선교회는 축구를 통한 선교단체인 만큼, 득점 후 성호를 긋는 습관을 들이자”며 “넘어진 상대편 선수를 일으켜 주고, 등을 토닥여줌으로써 즐겁고 행복하게 경기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화서동본당 축구선교회 회장 김학경(요셉·50)씨는 “본당의 40~50대 장년층이 20~30대 청년들을 잘 이끌어주고 격려해줘 우승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경기를 즐기며 선교에 앞장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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