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권길중, 담당 손희송 신부, 이하 서울평협)는 홍콩교구 교우총회(회장 따이징강, 담당 리우데궝 신부)와 상호 교류를 위한 첫 모임을 열고 친교와 나눔으로 아시아선교를 위한 연대를 다져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11월 20일 2박3일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한 서울평협 담당사제와 임원 21명은 홍콩교구 성십자가성당에서 교우총회 임원들과 미사를 봉헌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현재 바티칸과 중국 사이에서 교량역할을 하고 있는 홍콩교구 평신도들이 서울대교구 평신도와의 만남을 통해 아시아 복음화를 이루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길 기원했다. 이들은 또 상호 교류를 위한 담당자를 정하고 향후 연대를 이어가기로 했다.
홍콩교구 교우총회 따이 회장은 “오늘 만남이 협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서울평협 권길중 회장은 “비록 말은 다르지만 같은 아버지 아래 한 형제자매임을 확인했다”고 화답했다.
홍콩교구 교우총회와의 만남은 지난해 홍콩교구 신학교 평신도졸업생회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한국교회 신학 흐름과 교회 움직임을 살펴보고 신학교와 성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졸업생회가 평신도로 시작된 한국교회의 활발한 평신도 사도직 활동 모습을 보기 위해 한국평협 사무실을 방문했고, 그 가운데 교우총회 임원이 있었다.
홍콩교구 교우총회는 교구 내 51개 본당과 28개 평신도 사도직 단체 대표들의 모임으로 우리나라 평협과 비슷한 단체라고 할 수 있으며, 선교와 양성에 힘쓰고 있다.
※홍콩교구 교우총회 홈페이지 www.hkcccl.org.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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