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희망은행 제3호 창업대출 완납자가 탄생했다.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김성은 신부) 산하 기쁨과희망은행은 11월 21일 오전 박희숙(가명)씨의 영업장을 방문, 박씨의 창업대출 완납을 축하하고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9년 11월 기쁨과희망은행으로부터 창업대출을 받은지 5년 만에 점포 임대보증금을 모두 상환한 박씨는 개점 후 남편과 함께 성실하고 꾸준하게 슈퍼마켓을 운영해왔다.
지금은 하루 80만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어엿한 슈퍼마켓의 사장이지만, 5년 전만해도 박씨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5시간 이상 잠을 청해본 적이 없었다.
인근 고등학교 옆 조그만 텃밭을 빌려 무·배추 등 각종 채소를 손수 재배한 박씨가 시세 대비 싼 가격에 물건을 내놓은 뒤로는 점포 주변의 대다수 주민들이 단골이 됐다.
박씨는 “이제 이곳을 떠나기 싫다”며 “무한한 사랑을 주신데 대한 보답을 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노력할 것이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성공의 문턱을 향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쁨과희망은행 황봉섭(요셉) 본부장은 “올해 3명이 창업대출을 모두 상환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2~3명이 완납예정”이라며 “완납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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