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차 교구 성경특강이 개최됐다.
수원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신부) 성경사목이 주관하는 이번 성경특강은 11월 25일 분당성요한성당에서 성남·용인대리구 신자를 대상으로, 27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수원·안산·안양·평택대리구 신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너는 복이 될 것이다”(창세 12,2)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성경특강은 김민수 신부(로마 성서대학 성서학 전공·전 목포가톨릭대학교 총장)가 ‘모세오경’에 관해 강연했다. 교구 ‘여정’ 성경공부 과정을 이수하는 수강자 2200여 명은 성경과 강의록을 펼쳐들고 강의를 경청했다.
김 신부는 하느님의 ‘약속’과 ‘성취’의 이야기인 모세오경의 주제를 설명하고, 창세기·탈출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 등 모세오경 각 권의 특성과 의미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풀어갔다.
4시간에 걸친 특강 끝에는 미사가 봉헌됐다. 25일 미사를 주례한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 말씀 안에 머물며 내어놓는 삶을 살자”며 “언제나 깨어있으며 예수님의 뜻을 실천하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파견미사 강론에서 안양대리구장 최성환 신부는 “성서주간이며 전례력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성경특강은 그 의미가 크다”며 “하느님 말씀에 대한 열기가 본당의 다른 교우들에게도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사 중에는 일반여정 3951명, 은빛여정 2169명, 여정첫걸음 767명(첫걸음 완독자 593명) 등 2014년도 2학기 교구 여정 성경공부 수료자 6887명이 수료증과 상품을 받았다.
성경특강을 들은 김진녀(수산나·안양대리구 대야미본당)씨는 “강사 신부님이 모세오경의 주제와 내용을 요약, 정리해주셔서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성경봉사자들의 헌신적 봉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양옥실(안젤라·안산대리구 상록수본당)씨는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면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다”며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주님과 함께하는 삶이고 참 기쁨, 참 평화인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3월 첫 주간에 개강하는 ‘2015년 1학기 교구 성경공부’는, 여정첫걸음 과정 23개 반, 일반여정 144개 반, 은빛여정 59개 반 등 총 226개 반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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