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2시간가량 떨어진 루웨로라는 마을에 시저 아실리 병원이 있다. 어린이들은 병원에서 나오면서 항생제와 더불어 암컷 염소를 받아 나온다. 우간다교회의 어머니 마리아수도회 수녀들이 계획한 ‘염소 프로젝트’ 모습이다.
수녀들은 많은 에이즈 감염 어린이들이 고아인데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영양실조와 더불어 성장이 늦다는 것을 알았다. 친척들과 기관들이 이들을 입양했지만, 빈곤한 탓에 음식을 먹지 못하는 등 소외당하는 상황은 여전했기 때문이다.
수녀들은 가족들이 어린이를 부양할 수 있도록 농촌사업을 시작했다. 우선 옥수수와 콩, 다른 작물들을 키울 수 있도록 가정에 배분하고, 염소 낙농업을 통한 수익 창출을 도모했다.
이들은 첫 번째 염소를 기를 수 있는 종잣돈 마련을 위해 헤이퍼 인터내셔널과 저스트라이크 마이 차일드와 같은 국제기구와 협력했다.
현재까지 수녀들은 염소 400마리를 배분했으며, 올해 안에 200마리를 더 나눌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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