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에 새 사제 13명과 새 부제 19명이 탄생했다.
5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된 2014 교구 사제서품미사에는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새 사제 가족, 신자 등 2500여 명이 참례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이사 43,1)를 주제성구로 열린 이날 서품식에서는 안양대리구 호계동본당 출신 한용희(대건안드레아) 부제를 비롯한 13명이 사제품을 받았다. 이번 서품으로 교구 사제 수는 총 452명이 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서품예식에서 새 사제들에게 “그리스도 외에는 어느 누구도 스스로 사제가 되거나 칭할 수 없다”며 “하느님 말씀을 믿고 고백하며 끊임없이 전파”하길 당부했다. 또한 이 주교는 교구민들에게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보여주는 사제, 미사성제를 정성으로 준비하며 봉사하는 사제, 청빈과 정결·교회정신이 충만한 사제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축전을 통해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께서 항상 사랑 안에서 새 사제들을 인도하시길 빈다”는 축하 인사와 함께 교황의 사도적 축복을 전했다.
6·7일 각 출신 본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한 새 사제들은 16일 부로 수지·분당성마리아·조원솔대·보정본당 등의 보좌신부로 파견된다.
한편 4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는 ‘내가 이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라.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고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아모 8,11)를 주제로 부제서품식이 열렸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이날 김성윤(파트리치오·수원대리구 화서동본당) 신학생을 포함한 교구 소속 18명과 말씀의선교수도회 소속 김남두(요한사도) 신학생 등 총 19명을 부제로 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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