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강연 자료에서 여러 사람과의 만남 또는 성 베드로광장에서 하신 말씀을 엮은 글로서, 우리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그 중 마음에 와 닿는 몇 가지를 적습니다.
사랑을 지키는 세 가지 말은 첫째 “내가 ~할 수 있을까요?” 또는 “~해도 될까요?”, 존경과 관심을 지니고 타인의 삶 안에 들어가기 위한 정중한 부탁입니다.
둘째는 “그래요”. 삶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말입니다. 함께 잘 지내려면 서로 고맙다는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는 “미안해요” 입니다. 절대로 화난 상태로 하루를 마치지 마세요. 평화를 이루기 더 어려워집니다.
신앙의 세 가지 키워드로 첫째는 예수님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주님! 참으로 우리 가운데에 오십시오”하고 외쳐야 합니다.
두 번째는 ‘기도’입니다. 하느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이지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분이 우리를 바라보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셋째는 증거입니다. 신앙은 오직 삶으로 증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랑이지요. 증거는 사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으로 일치돼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우리 밖으로 증거해야 합니다.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 진심으로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그저 난도질이자 뒷담화일 뿐입니다.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그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은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한 사람이 뱀의 혀를 가지고 있을 때’ 라는 말처럼 그의 말마디가 사람을 해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웃의 생명에 대해서만 폭력을 가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분노의 독을 쏟아 내거나 험담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물론 상처를 입혀서도 안 됩니다.
매일 복음의 한 구절이라도 읽고, 매주일 주님의 성체를 받아 모신다면 언제나 하느님의 말씀과 성체성사는 우리에게 기쁨을 채워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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