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새롭게 단장한 안산 엠마우스 다문화센터 이전 축복식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이 센터를 당신 축복으로 감싸주시도록 간청합시다. 주님께서 이 센터를 이용할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하시어 그들이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 센터가 다문화 가족들에게 친정과 같이 편안하고 또 꼭 필요한 센터가 되어, 그리스도의 향기가 널리 전파되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안산 엠마우스 다문화센터(전담 김창해 신부)는 12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동로 103 현지 3층에서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 주례로 안산 엠마우스 다문화센터 축복식을 거행했다.
이주민, 후원자, 신자, 수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축복식에서 김건태 신부는 “특별히 대림시기에 마련된 이 공간은 어렵고 고통 받는 이들과 가장 낮은 이를 위한 공간이며, 또 그들에게 희망을 주시는 주님께서 마련해 주신 집”이라며 “다문화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산 엠마우스 다문화센터는 안산 선부동성가정성당 3층 ‘사랑나눔터’에서 지난 2011년 2월부터 ‘다문화가족 돌봄 수행’을 진행해오다 지난 10월 현 건물을 임대하고 한 달간 리모델링한 후 이번에 축복식을 마련했다.
안산 엠마우스 다문화센터는 철산본당 주임 강정근 신부와 안산성요셉본당 주임 조규식 신부를 비롯해 예성의 경창영(이사악) 대표, (주)아네스디자인 김원중(하상 바오로) 대표 등 많은 이들의 재능과 물적 봉헌에 힘입어 새로 단장한 건물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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