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이광휘 신부)은 대림시기를 맞아 10일 오후 곤지암성당 대성전에서 대림특강을 열었다.
17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금란(아녜스·서울 아현본당) 선교사가 강사로 나서 ‘미사! 그것이 무엇이관데’를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띤 강연을 펼쳤다.
한편 용인대리구 모전동본당(주임 김종호 신부)은 9일 모전동성당 대성전에서 대림특강을 열었다.
저녁미사 강론을 대신해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전삼용 신부가 ‘내 안에 예수님 자리가 있는가?’를 주제로 쉽고 재치 있는 강연을 펼쳤다.
15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 신부는 ‘조선의 명필 한석봉과 그 어머니’, ‘보트피플을 구한 전재용 선장 이야기’ 등 다양한 일화를 통해 가난하고 약한 이를 돕는 신앙인의 모범을 제시했다.
전 신부는 특히 연쇄 살인범 유영철씨를 양자로 삼은 피해자 가족 고원정씨의 일화를 들려주며 “자아(自我)가 커지면 예수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남을 비판할 수 없는 처지가 곧 받아들임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전 신부는 또 안면장애로 어릴 때부터 보육원에서 자란 김희아씨의 이야기를 통해 신자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살아가자”고 청했다.
특강 후 전 신부는 신자들을 대상으로 본인이 최근 펴낸 저서 「여인아 왜 우느냐?」(443쪽/1만8000원/하상출판사)에 대한 친필서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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