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위원장 홍명호 신부)는 13일 오후 3시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2014 하반기 출산·양육·치료비 기금 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출산비 지원 2명, 희귀 난치성 질병 치료비 지원 19명, 양육비 지원 62명 등 총 83명에게 기금 증서가 전달됐다.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오늘 이 전달식은 작은 기금이지만 본당, 수원교구 그리고 대한민국에 하느님의 뜻을 전달하는 작은 움직임이 되고, 우리의 희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기도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이어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든 가난한 사람들 옆에 앉고 그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수 있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믿음의 힘은 좌절이나 절망에 떨어뜨리지 않는 새로운 희망이 되고, 이 기금 증서가 바로 그 희망의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산비 지원을 받은 박세령(마리아·용인대리구 성복동본당)씨는 “현재 넷째를 임신 중인데 좋은 취지에 감사드리며 아기 출산용품을 장만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위원회는 제2대 교구장 고(故) 김남수 주교의 생명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자 매년 5월과 12월에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생명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셋째 자녀를 임신한 임산부, 미혼모 또는 미혼모사회복지시설(출산비 지원 50만 원),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이나 성인(희귀난치병 지원 100만 원), 한부모가정, 실직자가정, 다자녀가정, 조손가정, 미혼부모가정, 입양가정(양육지원비 2년 간 매월 10만 원)이며, 지원서 접수는 매년 3월과 10월 실시된다.
※문의 031-268-8523 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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