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UCAN】미얀마 정부군이 지난 2014년 11월 소수민족 반군단체인 카친독립군을 공격한 이후 미얀마-중국 국경지대 난민캠프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군이 반군을 공격한 당시는 이들의 휴전협상이 진행되던 시점으로, 정부군은 공격 후부터 피난민들에 대한 지원을 막고 국경지대에 정부군의 수를 늘리는 등 전쟁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봉사자들은 정부가 현재 유엔의 수송대를 막고 있다고 전한다. 수송대는 2013년 6월부터 미얀마-중국 국경에 위치한 반군캠프 지역의 피난민들을 지원해왔다. 산악지형인 이곳에는 피난민 9만9000명 가운데 절반이 살고 있다.
가톨릭 카루나 미얀마 사회복지 미트키나지부의 책임을 맡고 있는 노엘 나우 랏 신부는 “정부가 국제 원조 수송대에게 안전을 이유로 통행허가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다음 달부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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