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은 12월 17일 오후 서울대교구청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염 추기경은 이날 만남에서 김 장관을 비롯한 여성가족부 관계자들과 고비용 혼례문화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과 예비 부부·혼주 대상 혼례교육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염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교회 내에서 가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중요하며, 지난 10월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임시총회 주제도 가정”이라며 “가정이 잘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또 “가정의 가치를 소중히 할 수 있도록 혼례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아이만 낳으면 키워줄 수 있는 틀을 근본적으로 짜야 하며, (여성가족부가) 획기적으로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접견에는 서울대교구 홍보국장 허영엽 신부, 사목국 가정사목부 차장 박수환 신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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