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곧 기쁜 소식인데, 왜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며 힘들어하나요? 신자들 인생이 곧 ‘꿈길’이 될 수 있도록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2월 4일부터 평화방송TV를 통해 신앙강좌 ‘까스통 신부의 꿈을 지고 따르라’를 선보이고 있는 이상재 신부(가스톨·대구 만촌3동본당 주임). 재치 있고 힘 있는 강의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신부는 전임지인 가톨릭신문 미주지사장 역임 당시 특유의 입담과 깊이 있는 강의로 현지 한인신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덕에 2013년 귀국 후부터 전국에서 특강요청이 쇄도했고, 지난해 초에는 강의CD를 제작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이 신부의 신앙강좌 방송은 시작부터 화제가 됐다.
강좌 전체주제인 ‘꿈’에 대해 이 신부는 “십자가는 ‘꿈’의 다른 말”이라고 전했다.
“우리는 십자가 위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그 고통에 미안함과 송구함을 떨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인간 구원’이라는 예수님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의무적, 소극적으로 하게 되는 것 역시 저마다의 십자가를 부담스럽게 바라본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제는 그분 상처에 미안해하지 않고 ‘저도 예수님처럼 꿈꾸고,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총 15회로 예정된 강좌는 ‘보다, 듣다, 깨닫다, 살다’라는 흐름으로 구성된다. 인생의 길에서 생각한 대로 보고, 신앙을 들음으로 말미암아 깨닫게 되고, 결국 인생의 꿈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컷 웃다가, 생각하며, 그 의미를 깨닫도록 이끄는 이 신부의 강좌는 편안함 속에 신앙 정체성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십자가라는 ‘꿈’을 지고 그리스도를 따른다면, 신앙의 비전(Vision)을 갖고, 서로 섬기며(Incarnation), 열정적인(Passion) 사람으로 살아가는 ‘VIP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 종일 꿈꾸고 사는 행복한 인생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방송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8시와 오후 8시5분, 주일 오후 9시, 월요일 오후 4시, 화요일 오전 4시, 수요일 오전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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