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의 날 미사가 1월 1일 조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제48차 세계 평화의 날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맞아 열린 이날 미사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주례를 맡은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는 “우리에게 오는 평화가 인간에게서 오거나, 정치적 타협에서 오거나, 경제적인 풍요에서 오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라”면서 “진정 하느님의 평화를 가지려거든 이웃에게 고마운 말 한마디 작은 미소처럼 조그마한 몸짓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사 후에는 본당 사제와 수도자 그리고 상임위원들과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용훈 주교는 덕담으로 유다인 탈무드에 나오는 속담을 인용, “입에서 나오는 말은 사용을 잘하면 금은보화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비수가 될 수도 있다”며 “이웃과 소통을 하려면 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가정 축복장 수여식에서는 유명해(바오로)·오점희(아녜스) 부부가 성가정 축복장을 받았다.
이날 미사를 참례한 900여 명의 신자들은 미사 후 떡국을 나누며 새해 평화와 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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