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도 벌써 보름이 지났다. 많은 이들이 금연, 운동, 외국어 공부 등 저마다 다부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자기계발과 관련된 계획들뿐이다. 올해만큼은 ‘나눔’을 통해 외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내면의 자아를 채워가는 노력을 시도해 보자.
■ 생애주기별 기부
‘기부천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방송인 션은 얼마 전 “나눔의 가장 좋은 때는 바로 지금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나눔에는 시간과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다. 우리가 나누고 싶은 ‘바로 지금’이 그 때인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있는데 방법을 모른다면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하 본부)의 ‘생애주기별 기부’에 동참하는 것도 좋겠다.
생애주기별 기부는 돌잔치 대신 그 비용을 난치병 어린이들과 나누는 ‘생애 첫 기부’와 특별한 날의 기쁨을 나누는 ‘기념일 기부’,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을 실천하는 ‘유산 기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말 그대로 전 생애에 걸쳐 나눔의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문의 02-727-2294
■ 재능기부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는 18일까지 다채로운 재능을 가진 재능기부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분야는 ▲교육(학습지도, 놀이지도, 전문교육 등) ▲노력(급식/도시락배달, 김장, 아이돌보기 등) ▲문화(공연/행사/레크리에이션, 음악, 미술, 체육 등) ▲전문기술(도배, 컴퓨터, 이미용, 차량봉사) ▲의료(방문간호, 호스피스, 진료 등) ▲상담(말벗, 정서지원, 법률 등)이며, 관련 분야에 재능을 갖고 있는 이들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31-268-8534
재능기부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기부 형태이다. 개인이나 단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이웃들과 나누는 방식의 기부를 의미한다. 예술가나 전문직 종사자 등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가족을 위해 갈고닦은 음식솜씨와 친구들과 놀아주는 기술, 운전실력도 재능이 될 수 있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적은 돈, 작은 재능이라도 더 값지고 소중하게 나눌 수 있다.
■ 나눔바보되기 운동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서 진행하고 있는 ‘나눔바보되기’운동은 나눌수록 커지는 기쁨을 지인들과 함께하는 캠페인이다. 나눔바보되기운동 명함을 법인에 신청해서 받고, 추천인란에 본인의 이름을 기입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눔의 기회를 선물하면 된다. 또한 명함을 받은 이들은 온라인 혹은 전화로 후원 신청을 하면서 추천인을 알려줘야 한다. 이렇게 후원자 100명이 모집되면 ‘나눔 대사’로 위촉된다. ※문의 02-727-2506~8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