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정신으로 결핵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가톨릭 결핵사업 연합회(회장=김석좌 신부 담당=지학순 주교)는 결핵퇴치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펼치기 위해 결핵 계몽사업 및 홍보강화를 85년도 기본목표로 설정했다.
범국민적인 결핵퇴치운동을 전제로 한 이같은 기본목표에 따라 결핵사업 연합회는 금년 주요사업계획으로 지역결핵계몽사업 결핵퇴치에 관한 전반적인 홍보활동 강화 각 회원시설에 대한 의료지원사업 시설종사자교육 등을 확정했다.
연합회의 85년도 최대역점사업인 지역결핵계몽사업은 결핵에 대한 기초지식 예방 및 치료에 역점을 두는 주민보건교육과 환자조기발견사업 보건소 등록 및 추후관찰 입원치료를 실시하는 환자관리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결핵사업연합회는 지역결핵계몽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함께 한때「망국병」으로까지 일컬어지던 결핵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1차적으로 교회내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결핵퇴치를 위한 홍보활동으로 교회내 각 매스콤을 통한 전국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결핵계몽팜플렛을 제작、해외교포들에게도 배포함으로써 국내외신자들에게 결핵퇴치사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결핵사업연합회 회장 김석좌 신부(경남고성「예수의 작은마을」원장)는『우리나라에는 현재 80여만명의 환자가 결핵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하루 평균 46명씩 죽어가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로 부터『아직도 결핵환자가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으면서『결핵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의 시급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신부는『현재 우리나라와 GNP가 같은 수준에 있는 외국의 경우 결핵환자가 우리나라 보다 훨씬 적은 것을 볼때 국가적인 정책이 절대적으로 요청되고 있다』면서『관계기관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교회내의 많은 사람들이 결핵으로 고통받는 불우이웃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가톨릭결핵사업 연합회가 지역주민 결핵계몽사업을 85년도 최대 역점사업으로 채택한 것은 시간과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헐벗음과 굶주림、그리고 병마로 고통받는 이웃을 향한 그리스도의 특별한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이땅에 결핵을 영원히 추방하려는 의지로 보여진다.
현재 가톨릭결핵사업 연합회는 지난 78년 춘계주교회의가 전국적인 가톨릭결핵사업기구 설치를 권고한데 따라 그해 5월 출범한 이후 83년 추계주교회의에서 정식으로 전국기구 인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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