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울릉도 천부본당(주임 나기정 신부) 성전 재건축을 위한 ‘아프리카 쇼나 조각 전시회’가 1월 28일~2월 3일 대구 CU갤러리에서 열린다.
‘쇼나’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부족 이름으로, 쇼나인들은 돌 속에 영혼이 있다는 생각으로 각 돌의 특성에 맞게 양감과 덩어리, 질감을 중시한 독특한 색깔의 작품들을 제작한다. 이번 전시 작품 30여 점은 아프리카 현지인 중 그리스도교를 믿는 이들이 신앙을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들이다.
아이를 꼭 껴안고 있는 어머니,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여인 등의 작품에서 깊은 신앙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망치·정을 이용한 수작업 과정을 거친, 현대 조각의 추상성과는 확연히 다른 자연적이고 실재적인 모습을 가진 쇼나 조각들을 통해 새로운 조각의 세계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김포에서 ‘아프리카 쇼나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만승씨가 천부본당 재건축 소식을 접하고 전시회를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2016년 설립 50주년을 맞는 천부본당 재건축 기금으로 사용된다.
※문의 053-852-8008 CU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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