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욱(안젤로·51·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이 최근 국내 최초로 단일공법 복강경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김용욱 교수팀은 2008년부터 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 등 대부분의 부인과 질환 수술에 단일공법 복강경수술을 적용, 지난해 12월 3000례를 달성했다.
단일공법 복강경수술이란 배꼽 한 곳에만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포함한 수술 기구들을 삽입해 수술하는 방식이다. 기존 복강경수술은 3~5개 구멍을 뚫어 복부에 흉터가 남지만, 단일공법 수술은 흉터가 보이지 않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김 교수는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및 아시아·태평양 산부인과 내시경학회 학술대회(APAGE)에서 단일공법 전자궁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발표했고, 2009년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및 미국에서 열린 최소침습수술 국제학술대회(AAGL)에서 단일공법 자궁근종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소개한 바 있다.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는 여러 차례 단일공법 공개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수술 시연을 진행하는 등 단일공법 복강경수술의 보급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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