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폭력이 난무한 세상을 살면서 영적 목마름의 아픔도 절실히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주님을 향하여 희생과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합니다.
지금 고통과 외로움에 울고 싶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함을 느끼시는 분들은 성모님의 전구하심을 온전한 신뢰 가운데 기도를 하시면 어떨까요? 기도하시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순간부터 주님의 어머니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다른 이들을 위한 기도가 진정 자신과 가족들을 위한 기도가 된다는 영적 진리를 깨닫고 기도모임에 동참하면서 서로에게 축복의 존재가 된다는 기쁨을 알아간다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섬기기 위해 세상의 오셨다”는 말씀이 완성될 것입니다.
제가 교회 안에서 봉사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얘기를 나눈지 벌써 30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삶이 힘들다고 영적 고통에 아프다고 해도 한 번도 뒤로 물러나고 주위를 두리번거리지 않고 주님 말씀과 성모님의 도우심에 의탁하며 하루,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자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억울한 소리에 아파하며 울기도 했지만 곧 평정심을 찾기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부족함, 어리석음, 나약함도 알게 해주시는 은총으로 저를 축복해주신 주님을 만나곤 했습니다.
저는 늘 주님의 뜻이 모든 분들 안에 이뤄지길 원하며 기도와 생활 안에서 작은 희생들을 봉헌하기를 감사와 기쁨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 했어요. 어떤 처지에서도 투덜대지 않으려 했고요. 주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늘 저를 차지하고 있었지요.
그렇기에 제 생활에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안 되는 일에는 인내의 은총을 청하며 기다리고 슬픈 일이 있을 때는 상황에 맞게 신앙의 덕목을 청하는 은총을 구하며 받아들이고 기도했습니다. 내적 고요함을 유지하기 위해 성체 조배를 자주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 영적 독서 등 얼마나 많은 은총의 길로 인도해주시던지요.
주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봉헌하며 새로워지길 원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주님! 제 마음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를 하려하나 어느새 제가 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를 위해 애쓰는 주님의 자녀이고 싶습니다. 희생과 사랑의 기도를 절절한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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