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통해 예수의 장례미사를 지내고 싶었다는 차영주(비비안나) 작가는 금속과 돌, 나무 등을 이용해 작품마다 ‘죽음’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 40개의 돌을 깨 만든 작품 ‘사순절’, 자신의 보속의 의미를 담은 ‘세례자 요한의 죽음’, ‘예수의 임종을 지키는 마리아’ 등 당시 예수의 고통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 15점을 만날 수 있다.
결혼과 함께 타국으로 떠나 오랫동안 작업을 할 수 없었지만 세계 각국의 다양한 성물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는 작가는 작업을 할 때에 ‘레퀴엠’ 등을 틀어놓고 오감을 통해 작품을 대한다. 작품의 이미지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가며 예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한 끊임없는 묵상을 지속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4~10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2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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